▶ 뉴욕·뉴저지·커네티컷 교협산하 40여 교회 참석
▶ 6∼7일 후러싱제일교회서‘네트웍·심포지엄’
3일 뉴욕교협과 시민참여센터 관계자들이 이민자 보호교회 네트웍 및 심포지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조원태 목사, 김홍석 회장목사, 임병남 총무목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한인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뉴욕•뉴저지•커네티컷 한인교회협의회가 오는 6~7일 후러싱제일교회 본당에서 ‘이민자 보호 교회 네트웍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구체적 방안 모색에 나선다. 미주에서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위해 한인교회 단체가 하나로 뭉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홍석 목사)와 시민참여센터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행정명령에 따른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뉴욕•뉴저지•커네티컷 한인교회협의회가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한인 이민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교협이 되겠다”고 밝혔다.
뉴욕교협 산한 이민자보호대책위원회(위원장 조원태)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장위현 연합감리교회(UMC)평화위원장과 박동규 이민자보호 법률대책위원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등이 연사로 나서 ‘이민자보호교회는 무엇인가?’, ‘트럼프 행정명령은 무엇인가’, ‘트럼프 시대와 한인 커뮤니티’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다. 또 불체자 학비지원을 골자로 한 드림액트 법안을 촉발시킨 한인 2세 테레사 리가 참석해 자신의 경험담을 증언한다.
이밖에 지역 정치인들과 한인 단체 대표들도 대거 참석해 ‘이민자 보호교회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이민자보호 교회 선언문을 발표한다. 현재까지 교협 산하 40여 개 교회 70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참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민자대책위원장인 조원태 목사는 “지난 달 이민자 보호교회 캠페인을 실시한 이래 지금까지 27개 교회가 참여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며 “각 교회 목사와 성도 뿐 아니라 일반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어려움에 처한 한인 이민자들에게는 교회가 마지막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참여센터도 법률지원은 물론 각 교회를 방문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교협과 함께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참석자에게는 이민자 보호 교회 매뉴얼 및 관련 자료, 식사, 간식 등이 제공된다. 문의: 718-309-6980, cwtpeasce5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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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