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높여 이민자 권익·미래 스스로 찾아나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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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 34주년 기념 만찬식…이민자보호교회에 정의구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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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 34주년 기념 만찬식에서 이민자보호교회, 도이체뱅크 등이 정의구현상을 받았다.
민권센터(회장 문유성)가 18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우리의 목소리, 우리의 미래; 민권센터 34주년 기념 만찬식’을 개최했다. 이날 갈라에는 김수현 퀸즈한인회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조원태 이민자보호교회 뉴욕TF 위원장, 멜린다 개츠 퀸즈보로장, 베리 그로덴칙 뉴욕 시의원 등 미국과 한국 등 다민족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민권센터의 34주년 갈라는 김희숙 이사와 존 박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영상 축사, 개회사, 민권센터 활동 영상과 보고, 정의구현상 시상식 순서로 진행됐다.
축사를 통해 앤드류 M. 쿠오모 주지사는 “1984년 이래로 민권센터는 대 뉴욕지구에서 아시안 아메리칸의 목소리를 가장 크게 대변해 왔다. 민권센터는 사회에 효율적인 교육, 사회, 경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민자 사회가 미국에 부드럽고 성공적으로 유입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앞으로도 민권센터가 꾸준히 미국 내 아시안 아메리칸의 번영을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찰스 E.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권센터는 이민자의 권리를 위해 긴 시간 투쟁해왔으며, 저소득층 이민자에 필요한 법적, 사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다카 신청, 신규 유권자 등록과 교육, 입주자 권리 및 언어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민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며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센터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크리스틴 질리브랜드 연방 상원의원,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 레티샤 제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 멜린다 개츠 퀸즈보로장,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닐리 로직 뉴욕주 하원의원, 피터 구 시의원, 베리 S. 그로덴치크 시의원, 폴 A. 발론 시의원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민권센터의 정의구현상은 도이체뱅크와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가 수상했다. 민권센터는 이민자보호교회에 “뉴욕 일원의 여러 한인 교회들을 결집해 드리머와 이민자들을 보호,지원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권리를 옹호하는 활동에 헌신한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에 감사드리며 2018년 정의구현상을 드립니다”라고 수여 동기를 밝혔다. 또 “도이체 뱅크는 지역사회 역량강화와 투자에 오랫동안 헌신한 탁월한 기업체, 민권센터를 포함한 커뮤니티 단체들을 관대히 후원해 온 도이체 뱅크에 감사드리며 2018년 정의구현상을 드린다”고 수여 동기를 밝혔다.
갈라를 마무리하며 차주범 감사는 “민권센터는 오늘 갈라를 계기로 오는 본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참여를 증진하고,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극심한 반이민 정책에 적극 대응하며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 우리의 힘으로, 우리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권센터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일하며 모든 이에게 꿈과 감동이 살아 숨쉬는 세상’을 지향하며, 1984년 뉴욕청년봉사교육원 설립 1985년 뉴욕한인문화패 ‘비나리’ 창립, 1990년 청년학교로 개칭, 1995년 이민자 권익옹호 워싱턴 포스트 광고 캠페인, 1995년 연례 지신밟기 시작, 1996년 복원 96 캠페인, 2001년 드림액트 캠페인 시작, 2005년 포괄적 이민개혁 촉구 뉴욕 타임스 광고 캠페인, 2006년 이민자 대행진, 2009년 이민자 권리 법률 클리닉 개설, 2009년 민권센터로 개칭, 2012년 추방유예 행정명령(DACA) 서비스 시작, 2014년 이민 유권자 등록 6만명 돌파 등을 도왔다. 특히, 주요 활동 분야를 5개 핵심 영역으로 나누어 권익옹호와 커뮤니티 조직화, 정치력신장(시민참여), 사회봉사, 청소년, 문화 활동에 크게 이바지 해왔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