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복지교회에 복지팀 조직, 법률•의료 컨설팅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으로 추방위기에 놓인 서류미비자를 보호하고 전국적인 연합 조직을 구축해 광범위한 피난처 역할을 하는 이민자보호교회(이하 이보교)가 복지교회 실험의 첫 발을 내딛는다.
이보교(위원장 조원태 목사•뉴욕우리교회)는 20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복지교회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발표하고 다카(DACA) 드리머에 기금을 전달했다.
이보교의 센터•후원•복지교회 비전 중 마지막 복지교회는 지역 동포사회를 교회가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섬기며 이민자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비전이다.
이보교는 복지교회 실험을 위해 이보교에 가입한 뉴욕우리교회•후러싱제일교회•어린양교회•한울림교회 •친구교회•뉴욕베데스다교회 등 6개 교회에서 각각 3명씩 참여해 ‘해밀턴 매디슨 하우스(Hamilton Madison House)’에서 파견된 차현화•한누리 사회복지사에게 12주 동안 교육을 받았다.
그 결과 앞으로 ▶각 교회에 복지 디렉터 3명이 속한 복지팀을 8월 안에 조직, 홍보 ▶일대일 상담 원칙으로 사역 시작 ▶필요한 서류작업 완료 후 이보교 전체에 법률•의료 컨설팅 지원 ▶9월부터 12월까지 1차 사역을 할 예정이다.
이보교는 메디케이드•메디케어가 없는 사람 또는 서류미비자들도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간병인 시스템을 알리고 혜택을 받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정보를 알지 못해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들을 알리고 수혜를 받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다.
교육을 담당한 사회복지사는 “펀딩을 통해 노인들이 받을 수 있는 베네핏이 많다”며 “복지 디렉터들이 각 교회에서 노인들의 직접적인 상황을 듣고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복지교회 비전을 제안한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기존 소셜서비스 기관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은 예전에 교회들이 담당해 왔다”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교회가 다시 사회적 역할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다카 드리머에게 기금 전달도 이어졌다.
후러싱제일교회의 정옥현 권사가 사진전을 통해 모은 수익금 1만2122달러를 드리머에게 전달했 다.
전달된 기금은 일단 다카 드리머인 정호진 웹툰작가의 장비 교체에 1000달러를 지원한다.
이보교 드리머 위원장 김진우 목사는 “기금은 9월 드리머 희망 에세이 공모전 장학금과 다카 갱신 비용 등 드리머에게만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저지 이보교 TF 방문설명회 및 무료법률상담’이 26일 오후 7~9시 뉴저지 뉴송교회(담임목사 김신율• 27-06 High St, Fair Lawn)에서 열린다.
이보교가 주최하고 뉴저지교회협의회가 주관하는 설명회는 이보교와 반이민정책, 추방사례와 대처방법 등 강연•상담에 각 분야 전문가와 변호사 6명이 참여한다. 문의 이보교 핫라인(646-450-8603), 박인갑 목사(713-277-8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