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 운동, 창립 및 설명회 열고 본격적인 지원활동 시작
'이민자보호교회'의 활동을 시카고에서도 시작하면서 기대를 모은다 (사진=이보교 포스터)
[뉴스M=마이클 오 기자] 미국내 이민자들의 권익보호와 생활지원 등을 하는 단체인 '이민자보호교회(이보교)' 가 시카고에서도 창립예배를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이보교 TF측은 오는 27일 '뉴욕이민자보호교회 TF 위원들의 발표와 질의 응답' 이라는 설명회를 열고 이민자들의 피난처가 될 것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 TF'가 주관하고 '시카고 교회협의회'가 주최하며, '하나센터'와 'KA VOICE', 'KAN-WIN'이 협력한다. 또 '시카고 교역자회'는 후원을 맡았다.
주요 일정으로는 5월 27일 (수) 오전 10시에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설명회’를 하고, 5월 31일 (일) 오후 5시 ‘창립 예배’가 순복음 시카고교회에서 열리며 예배 실황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 TF 위원장 손태환 목사는 "이민자보호교회(이보교)는 체류 신분상의 어려움을 겪는 서류 미비자들을 비롯해서 힘든 처지에 놓인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교회와 시민단체 및 법률가들이 함께 연대하여 만든 교회 운동이자 네트워크" 라며 "이민자보호교회 운동(Sanctuary Church Movement)은 1980년대 중남미 난민들과 이주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는데,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인해 서류 미비자 단속과 함께 이민 사회가 위축되면서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고 소개했다.
또 손 목사는 "한인 사회에서는 2017년 3월 뉴욕 이민자보호교회가 출범하여 지금까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서류 미비자들을 돕고 동포사회에 희망을 주는 일을 활발하게 해 오고 있다" 며 "이번 설명회 및 창립 예배와 함께 출범하는 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는 코로나 19사태로 더욱 어려워진 서류 미비자들을 도울 뿐 아니라 위축되어 가는 동포사회에 힘이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고 했다.
현재 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는 서류 미비자들을 위한 무료법률 상담과 지원, 코로나 사태 관련 법률 상담과 소식지 발행, 협력단체들과 함께 복지/법률/가정 폭력 관련 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교회가 시민사회에 깊숙이 연대하면서 소외된 이웃을 돕는 매우 적극적인 방식의 기독 운동이다.
이들은 시카고 지역 6개의 한인 교회와 시민단체 3곳과 법률가 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회원을 더 늘려갈 계획이며, 새롭게 가입을 원하는 교회나 단체 혹은 개인은 이번 설명회와 창립 예배 때 신청할 수 있다.
◎ 참여 단체 및 회원
▲ 교회 - 샴버그한인교회 (박시몬 목사), 시카고기쁨의교회(손태환 목사), 시카고살렘연합감리교회 (김태준 목사), 시카고순복음교회 (김판호 목사), 시카고예수사랑교회 (조선형 목사), 한마음 성공회교회(주인돈 신부)
▲ 시민단체 - KA Voice, KAN-WIN(여성핫라인), 하나센터
▲ 법률자문 - 김성민 변호사, 박성철 변호사, 이창환 변호사
◎ 행사 안내
1. 온라인 설명회 (ZOOM)
▲ 일정: 2020. 5. 27일(수) 오전 10시
▲ 발표: 1) 이보교 운동의 성서적 배경(조원태 목사, 뉴욕이민자보호교회 위원장)
2) 현 미정부의 이민 정책 (박동규 변호사, 시민참여센터 법률대책위원회)
3) 시민 운동가가 본 이민자보호교회 (김동찬 대표, 시민참여센터 대표)
* 발표 후 질의 응답 시간이 있습니다.
▲ 등록: https://bit.ly/chicago-sanctuary 등록하면 ZOOM 정보가 이메일로 자동 전달됩니다.
2. 창립예배 (YOUTUBE LIVE)
▲ 일정: 2020. 5. 31일(주일) 오후 5시
▲ youtube.com/c/순복음시카고교회 <= 시간에 맞춰 링크하면 실황을 볼 수 있습니다.
▲ 문의: 손태환 목사(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 TF 위원장) heavenlysee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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