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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가기 위해 함께 가자! (뉴스앤조이) 2018-7-16

멀리가기 위해 함께 가자!

기사승인 2018.07.16  10:05:09


- 이민자보호교회 전국대회 열어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이민자보호교회가 지난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워싱턴 DC에 있는 연합감리교(UMC) 건물에서 진행됐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을 비롯해 텍사스, 일리노이 등 여러 주에서 40여 명의 목회자, 평신도, 법률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첫 번째 전국 모임을 개최한 것이다.

현재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을 중심으로 12개 센터교회와 108개 후원교회가 참여하고 있는 이보교는 이번 전국대회를 계기로 전국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번 전국대회에서 이보교 전국 사무총장에 김원재 목사가 선출됐다. 기존 동북부 3개 주(뉴욕: 조원태 목사, 뉴저지: 손태환 목사, 커네티컷: 조건삼 목사)에 추가로 동남부(이상현 목사), 중남부(강주한 목사), 중북부(송진우 목사) 등이 새로운 지역 TF 위원장을 선출하게 됐다.

선언문 낭독에 앞서 참석자들은 첫 번째 전국대회에 참여한 소감을 나눴다. 이지만 전도사(뉴저지 세빛교회)는 1.5세와 2세 한인들이 많이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 교회에 다시 열심히 나가도록 하겠다’는 평신도도 있었다. 또한 센터교회의 모델 교회를 방문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차세대 이보교 TF를 조직할 수 있도록 추진해 보자는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다. 드림 액트 법안 통과를 위해 미국 의원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보자는 의견도 있었다. 복지교회의 수혜 대상이 기독교인에 한정되는가의 질문이 있었고 교회 안팎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이보교 선언문 낭독

13일 오후에 개최된 폐회예배에서는 그동안 조율해 온 의견을 모아 이민자보호교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 선언문은 이보교 영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선포로 시작된다.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신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을 본받고 교회와 세상을 위해 그 분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겠다는 다짐과 실천 정신이 포함됐다. 선언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이보교는 연약한 “한 사람”과 함께 동행 한다. 어려움에 처한 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울고 웃는 교회를 지향한다.
  2. 이보교는 연약한 한 사람을 위해 순발력 있는 “피난처 교회”로 선다. 추방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한 쎈터 교회를 현재의 12개에서 25개로 확대한다.
  3. 이보교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각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연대”한다. 현재 미동북부에 집중된 이보교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직을 결성한다. 세부 사항으로 기존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에 추가로 4곳의 지역 이보교 TF(동남부, 중남부, 중북부 등)를 조직해 150개의 후원교회를 목표로 활동한다.
  4. 이보교는 시대를 앞서가는 예언자적이고 복음적인 “이보교 신학”을 수립한다. 이민자보호교회의 성서적 배경과 정당성을 알리기 위한 신학 준비위를 발족한다.
  5. 이보교 “복지교회”가 지역 리더십의 대안임을 과감하게 실험하고 모범적으로 실천한다. 이와 관련 복지교회 성공 모범사례와 매뉴얼을 만든다.

전국대회 마무리 소감

전국대회를 마무리 하면서 밝힌 소감에서는 ‘하나의 공동체를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고 앞으로 더 함께하는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 ‘교회로 돌아가서 이보교에서 보고 들은 바를 교인들과 나누겠다’ ‘사역지에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겠다’ ‘이민생활과 목회를 오래했는데도 이곳에서 많이 배웠다. 귀한 분들과 만나게 되어 기쁘고 목사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배운 것을 가서 고민하고 실천하도록 하겠다’ ‘피난처가 되는 교회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보교에는 독특한 냄새가 난다. 세상적인 것이 없어 좋다. 풍류가 있어 더 좋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먼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자’는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의미 있고 뜻 깊은 일에 동참한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끼고 배운 바대로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모습들이었다. 뭔가 악한 일을 해서 악해지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악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섬기고 베푸는 과정에서 그들은 늘 행복하다고 말한다. 최영수 변호사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면 되지만, 멀리 행복하게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고 말했다.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기는 공동체, 그리고 차세대 인재를 길러내는 이보교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신기성 shin@newsnjoy.us

<저작권자 © M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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