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초청 이민 축소 말라” 반대시위
한국, 라티노, 중국 등 3개 커뮤니티 최초로 연대 맨하탄에서 합동 시위 펼쳐…
<앵커> 최근 급변 하는 미국의 이민정책과 공화당측의 가족이민제도 폐지 논의에 반대하는 집회가 맨하탄에서 100여명의 시위대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현장에 박동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측의 국경 장벽 설치 비용과 더불어 과도한 이민 단속 조항에 가족 이민 축소 요구를 반대하고 서류미비 청년 이민자 DACA를 비롯, 미국의 이민 사회의 권익을 옹호하는 집회가 지난 10일 맨하탄 미드타운 한인타운 근처 헤라드 스퀘어(Herald Square)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집회는 라틴 커뮤니티, 중국 커뮤니티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가 최초로 연대해 합동 시위를 펼쳐 의미가 보다 더 깊었습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공화당 정부가 올해 중간 선거 이전 가족초청이민법을 없애 소수민족을 해체 하려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한인 커뮤니티 뿐 아니라 미국내 소수 민족들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할 것으로 예상돼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김동찬대표/시민참여센터>
라티노 커뮤니티 펠레페 알렉산더 변호사는 “공화당 정부의 정책은 드리머뿐 아니라 미국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가중 시키고 있다” 며 “지역정치인 뿐 아니라 의회에 지속적으로 탄원서를 제출, 이들이 미국에서 지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펠레페 알렉산더/라티노 커뮤니티 대표>
중국 커뮤니티 대표 나펭은 “미국에서 이민자들이 미국의 발전을 위해 상당히 헌신하고 있다” 며 지역정치인들과 함께 공화당 정부가 펼치려는 반 이민 정책에 확실히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나 펭/중국 커뮤니티 대표>
한편 10일 시민참여센터, 이민자보호교회등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 3개 커뮤니티가 연대해 공화당 정부의 반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1시간동안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AM1660K라디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