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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길고 힘든 하루였다. 아침부터 출근길에 버스를 놓쳐 두 번이나 지각을 했다. 회의는 예상보다 길어지고, 점심시간은 거의 없이 일을 해야 했다. 저녁이 되어 집에 돌아오니 발도 아프고, 머리는 지끈거렸다. "하루이틀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혼잣말을 하며 소파에 퍼져 앉았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친구가 전화해 “오늘 저녁 뭐해?”라고 묻는다. “그냥 집에서 뒹굴고 있어”라고 대답하니, “그러면 나와서 놀자!”라고 한다. 순간, 흥이 솟아올라 “좋아! 어디서 만날까?”라고 답한다. 약속 장소에 가니,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모여 있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고, 좋은 샤브샤브 집에서 깔끔하게 저녁을 해결했다. 놀고 웃는 사이, 피곤함은 잊었다. 이제 집에 가려는데, 한 친구가 갑자기 “이렇게 재밌는 날, 뭐 하고 다니던 거야? 2시간 전에 집에서 혼자 뒹굴고 있었잖아!”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그러자 모두가 “한 사람이 해방된 줄 알았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게 친구들이 내 피곤했던 하루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그럼 오늘은 나를 위해서 인생을 즐기자!”라고 외치며 다시 축제를 즐기러 나섰다. 그렇게 하루의 끝은 피곤한 시작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마무리되었다. 비록 힘든 하루였지만,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 덕분에 모든 피곤함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