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보호교회 및 민권센터 등 한인단체 “1,100만 살리는 포괄적 이민개혁법안 반드시 통과” 다카 드리머와 필수노동자 등 합법신분 취득 적극 지지
포괄적 이민개혁을 추진하는 민주당이 최근 단독으로 처리 가능한 예산조정안 3조5천억 달러에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법안을 포함시킨 가운데, 미 전역 인권단체와 함께 한인 기독교 인권단체들도 환영의 뜻을 밝히고 이번 연방예산 조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상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공약인 ‘포괄적 이민개혁법’ 법안상정이 공화당의 반대로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보고, 필리버스터가 적용되지 않는 민주당 독자 예산조정안 3조5천억 달러에 이민개혁법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민권센터 “해리스 부통령에게 트위터와 전화걸기로” 촉구
한인 인권단체들은 민주당 단독 예산조정안에 포함된 서류미비자에 대한 합법신분 법안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뉴욕이민자연맹이 23일 맨하탄 콜럼버스파크에서 개최한 포괄적 이민개혁법안 관철 거리시위 및 다카 신규신청 접수 재개 촉구대회에 참가하는 등 활동에 나섰다.
민권센터는 이민자들과 아시안 커뮤니티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최근 신규신청 금지판결을 받은 다카드리머의 절박한 상황을 설명하고, 조속한 신청접수를 촉구하는 집회 및 전화걸기 운동 등 일련의 거리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보교 및 시민참여센터 등 회원 대상 상황설명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위원장:조원태목사)와 시민참여센터 이민자보호법률대책위(위원장:최영수변호사)는 회원전용 '뉴스레터 40호'에서 공화당 상원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한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이 몇몇 상원의원들의 노력으로 예산조정안에 포함됐다고 설명하면서 여름휴가가 시작되기 전인 7월 말까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민주당 지도부의 목표가 실행되도록 기도하자로 독려했다.
이보교 위원장 조원태목사는 “다수표 확보를 위해 상원에서 당 한 명의 일탈표도 나오면 안되는 상황”이라면서 “하원에서 3명이상 일탈표가 나오지 않도록 내부단속이 필요한 싯점”이라고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보교는 연방의회가 정한 새 이민개혁법안 논의기간인 25일(주일)부터 31일(토)까지 한 주간동안 오전 ∙ 오후 ∙ 저녁 매일 하루 세 차례 릴레이 기도운동을 전개하며 서류미비자의 절박한 마음을 하나님께 호소하기로 했다.
다음주 한 주간 27개 교회 릴레이 기도운동 전개
이 단체는 릴레이 합심기도를 위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소서(롬8:28)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하는 것이 예수님께 하는 것이라는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마25:35-40)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강도 만난 자의 참된 이웃이 되게 하소서(눅10:25-37) △십자가 사랑으로 도피성을 세워주시고 피난처가 되어 주신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피난처가 되게 하소서(민35:6) △미국내 80만 다카드리머와 1,100만 서류미비자에게 새 이민개혁법안 통과로 홍해가 갈라지는 하나님의 기적을 이루어 주소서(출14:13-41) 등 기도제목을 제시했다.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는 다음주 동안 진행될 하루 세 차례 릴레이 합심기도 참여 27개 교회 명단을 발표하고, 한인교회 모두의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