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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보호교회는 상실된 교회(복음)의 공공성 회복 위한 실험적 모델” 평가 (국민일보) 2021-2-9

​“이민자보호교회는 상실된 교회(복음)의 공공성 회복 위한 실험적 모델” 평가


"이민자보호교회는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기대할만한 모델이다"고 주장한 손태환목사.  

손태환목사 ‘이보교와 교회갱신’ 주제발제
개인주의 ∙ 교회 사사화 비판하며 대안제시 
4일, 이보교 4주년 기념 심포지엄서 주장

 “이민자보호교회는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교회는 사회와 단절된 자기만의 언어와 소통방식을 고집해왔다. 이는 사회와 소통에 필요한 공적인 언어부재를 초래했고, 낯선 자들에 대해서는 배타성이 강해 더불어 사는 태도를 보여주는데 실패했다. 4년 동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구체적인 도움을 논의해온 이민자보호교회는, 이런 의미에서 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성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4년 간 반이민정책 저항하며 ‘교회와 시민단체’ 연대 견인

이민자보호교회(이하 이보교) 설립 4주년을 기념해 4일 온라인 줌으로 마련된 전국심포지엄에서 발제자로 나선 손태환목사(시카고 이보교TF위원장)는 ‘선교와 구제, 나눔’으로 끝나는 최근 교회의 사역방식이 나름의 의미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경험해야 할 사회와 소통 ∙ 공감에는 실패했다고 진단하고, 하지만 4년 동안 이보교가 보여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도움에는 많은 사회단체와 개인들이 협력함으로써 ‘공공성 모델’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민자보호교회 설립 4주년을 기념해 지난 4일 열린 전국 심포지엄 온라인 접속자는 총 40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돼 사회적 약자보호에 대한 교회의 역할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복음의 공공성 개념은 영국인으로 인도선교사였던 레슬리 뉴비긴목사가 부패한 영국사회 앞에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영국교회 현실을 비판하며 제시한 개념이다. 한국에서는 김동춘박사와 김근주박사가 복음주의권에서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교회의 사사화 ∙ 개별화로 인한 '교회의 공공성 상실' 지적

‘이보교와 교회갱신의 가능성’을 주제로 발제한 손태환목사는 기독교만 유일하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나온 지난해 6월 ‘한국인들의 종교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와 또 최근 ‘교회발 코로나 확진사례’ 등을 제시하며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 원인을 ‘교회의 공공성 상실’에서 찾아 이날 ‘교회(복음)의 공공성 회복’을 대안으로 발표했다. 

그가 밝힌 ‘교회의 공공성 회복’ 개념은 개인주의 ∙ 개교회주의 비판에서 출발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전하는 복음을 ‘사사화된 것’으로 규정하고, 이것이 개인주의와 개교회주의에 머물게함으로써 이기적 집단이라는 위기를 자초해 공공성 접근을 가로막은 것으로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여한 일부 순서자들. (왼쪽부터)사회 강창환목사, 발제 김종대 대표, 발제 주디장 변호사 (논찬을 맡은)노용환목사, 최영수 변호사, 조선형목사, 이창환 변호사. 


또 한국교회가 공공성회복 사역을 성장주의로 오해하지 말 것을 특별 주문하며 △종교전체주의적 성향인 영향력 확보로 오해말 것 △공적언어 부재의 개신교 신앙언어 상태 △낯선 이들에 대한 배타적 비포용적 태도를 스스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역현장 통해 공공언어와 상생지혜 더 배워야”

이런 맥락에서 손태환목사는 이보교 출범이 교회갱신이나 교회의 대사회적 영향력 확보, 세상변혁의 주도권 회복 등에 있지 않았음을 확실히하며, 서류미비자의 두렵고 불안한 삶을 꾸준히 돕고 돌보는 사역을 거듭한 결과 기독교신앙의 언어가 공적영역에서 교회밖의 언어로 이해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한 교회와 법률가를 지원한 시민단체의 연대가 가능한 점 △시민단체가 사용하는 공적언어를 교회가 배우기 시작한 점 △낯선 이의 만남이 상생의 힘이 된 점 등을 중요한 경험으로 꼽으며,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공공의 언어를 더 배우고, 이민사회의 약자를 위한 사역을 시민단체와 더불어 더 활발히 벌일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TF위원장 조원태목사가 이보교 설립 4주년과 서류미비자를 도와온 교회와 시민단체의 지속적인 연대협력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보교 네트워크(위원장 : 조원태목사)가 주최한 것으로, 뉴욕 뉴저지 시카고 커네티컷 4곳의 이보교가 참여한 가운데 김종대 리젠대표와 주디장 변호사가 이보교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각각 발제를 맡았으며, 신기성목사와 노용환목사, 최영수변호사와 이창환변호사, 윤명호목사와 조선형목사가 각 주제에 대한 논찬자로 나섰다. 

이에앞서 조원태목사는 “4년동안의 반이민정책을 되돌아보면서 이보교의 가치를 더 계발하고 배우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보교 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찾아가는 시간을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진행을 맡은 강창훈목사는 “온라인 줌으로 최대 400여명이 심포지엄을 지켜봤다”고 전하고 “앞으로 LA 등 서부지역에 이보교 설립을 예상할 만큼 적극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태후목사(필리델피아 빈민사역)가 설교한 가운데 김대호목사, 주인돈 신부, 박인갑목사, 김명래 UMC한인여선교전국연합 총무 등이 주요순서를 맡았으며, 루트워십의 특송이 이어졌다. 또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목사,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목사, 시카고교협 회장 김광섭목사,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등이 이보교 설립 4주년을 축하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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