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나는 공동구매 협동조합과 공동 프로젝트
▶ 이민자보호교회, 지역별 매칭 공동 지원
▶ 한 가정당 1달에 500불씩 1년 지원
▶ 뉴욕, 뉴저지, 시카고 소재 총 4가정 대상
이민자보호교회(이하 이보교‧시카고위원장‧손태환‧뉴저지위원장 김대호‧뉴욕위원장 조원태)와 신나는 공동구매 협동조합(준비위원 한재경)은 공동으로 서류미비자 한부모(싱글맘) 가정 렌트비 지원 프로젝트를 8월부터 가동한다.
이보교 뉴욕위원장 조원태목사는 “이 프로젝트는 6월22일, 신나는 공동구매협동조합이 시작했다. 팬데믹 시대에 모두 어렵지만,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서류미비자, 그 중에서도 한부모 가정을 돕기로 했다”며 “기금을 모금하던 중, 적법한 수혜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파악했다. 그래서 서류미비자 네트워크와 긴밀한 이보교에 선정과정을 위탁해 왔다”고 보고했다.
조 목사는 이어 “이보교는 6월25일에 전체 네트워크 임원회의를 열고 수혜자 선정에 대한 협동조합 측의 위탁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추가로 각 지역에서 매칭 펀드를 마련하여 증액할 것을 결정했다. 이보교는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최종 7월10일, 99차 회의를 통해 내린 결정사항은 다음과 같다”고 밝혔다.
선정대상은 시카고, 뉴저지, 뉴욕 지역에서 각각 1가정 이상, 총 4가정으로 한다. 펀드방법은 현재 협동조합에서 출연한 6천불에, 세 지역이 동일한 금액을 매칭하여 1만8천불을 마련, 도합 2만4천불(한 가정에 1달에 500불씩 1년 지원)을 출연한다. 선정기한은 7월11일(토)로 한다.
99차에 걸친 회의를 이끌고 있는 뉴욕 이보교 조원태위원장은 “그동안 이보교가 서류미비자들과 동행하면서 의미 있는 배움과 감동이 여러 가지 있었다. 이번 경우에는 우리 내부에서 나온 의제가 아니라, 더욱 뜻 깊은 프로젝트라고 생각 한다”며 “협동조합의 요청에 의미를 부여하고 매칭펀드를 추진함으로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협동조합 준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재경목사(하늘뜻교회)는 “소비하는 우리도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에 재화를 구입하는 유익뿐 아니라, 더불어 나누는 기쁨도 누린다”며 “교회들 뿐 만 아니라, 뜻에 동의하는 지인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모금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나는 공동구매 협동조합은 앞선 준비기관과 공동구매경험을 기반으로 7월중 발기인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어서 창립총회를 거쳐 출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설립에 동의하는 사람은 누구나 joyfulcoop.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렌트비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한 신나는 공동구매 협동조합은 7년 전에 대안적 소비문화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협동조합을 공부하던 이들의 뜻을 모아 시작됐다.
뉴저지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취합하여 3년 전부터 공동구매 방향을 잡고 미국 전역에 걸친 소비자협동조합으로 운영을 시작한 단체다. 소비자협동조합이란 한국의 ‘한살림’같은 생활협동조합으로 조합원의 이익을 도모하는 단체다. 그동안 발생한 잉여금은 전액 장애인과 비영리단체, 서류미비자, 유학생들 등의 사회적 소외계층에 지급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