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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교, "인종차별 철폐와 정의 실현을 위한 이보교 선언문" 발표 (복음뉴스) 2020-6-1

이보교, "인종차별 철폐와 정의 실현을 위한 이보교 선언문" 발표

이민자보호교회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드러난 미국의 뿌리 깊은 인종차별주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보교는 "인종차별은 죄악"이라고 규정하고 "인종차별에 침묵하는 것은 불의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정의를 위해 소리를 높일 뿐만 아니라 행동에 나설 것을 다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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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보교가 발표한 "인종차별 철폐와 정의 실현을 위한 이보교 선언문"이다.


인종차별 철폐와 정의 실현을 위한 이보교 선언문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

 

인종차별은 죄악입니다.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이 죄악의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이 죽음은 한 개인의 우발적 폭력에 의한 희생이 아닌, 구조적(systematic)이고 국가적인 인종차별의 오랜 역사에서 비롯된 비극입니다. 인종차별은 과거의 사건만이 아닌, 오늘의 현실이며, 우리가 힘을 합쳐 싸우지 않으면 내일도 지속될 미래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고귀한 존재(창 1:27)’임을 고백합니다. 어떤 사람도 자신의 피부색, 민족, 교육 수준, 성별, 신분, 나이, 경제력, 출신 및 거주 지역에 따라 차별을 당하거나 부당한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또한 모든 생명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영의 기운(창 2:7)을 불어 넣어 만드신 생령입니다. 사람이 함부로 빼앗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소수 인종과 민족을 향한 모든 종류의 차별은 반사회적 불의(injustice)이며, 복음의 가르침과 상반된 죄악(sin)임을 선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정의를 실천하며 자비를 사랑하는 나라(미 6:8)’입니다.

 

미국 내 여전한 인종적, 계급적, 지역적 불평등 혹은 차별의 현실은, 최근 코비드19 감염 및 사망자의 인종 간, 사회 계층 간 비율을 통해서도 극명히 드러났습니다.

 

기회는 균등해야 하며 모든 생명은 동등하게 존중되어야 합니다. 정의는 감정(feeling)이 아니라 행동(action)하는 것입니다. 침묵은 공감이나 중립이 아니라 불의에 대한 동조입니다. 오직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으로 옮길 때에만 정의는 실현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인종차별에 저항하고, 사회적 약자와 연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정의를 물 같이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하라(암 5:24)”는 성경의 요구에 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으로 오셨지만, 모든 인류의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우리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가난하고, 억눌리고, 차별 당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것(눅 4:18)’을 약속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1. 인종차별에 침묵하는 것은 불의에 동조하는 것임을 알고, 정의를 위해 소리를 높일 뿐만 아니라 행동에 나설 것을 다짐합니다.

 

2. 인종 간 갈등을 부추기거나 인종차별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인들을 거부하며, 반이민 행정명령 등 이민자와 소수 인종을 차별하는 정책도 반대합니다.

 

3. 그동안 억눌린 채 숨죽이며 살아왔던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들리게 하고 그들의 모습이 보일 수 있도록 연대할 것입니다.

 

4. 우리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슬픔과 분노를 이해하며, 같은 소수 인종으로서 그들과 연대해, 인종차별과 백인우월주의에 저항해 함께 싸울 것입니다.

 

5. 모든 시위와 저항운동은 평화적, 비폭력적 방법으로 실행되어야 하며, 어떠한 종류의 폭력과 약탈도 거부합니다.

 

6. LA 폭동 시 많은 한인들과 소수 인종들이 폭력의 피해를 입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반인종차별 시위가 또 다른 약자들을 희생자로 만들지 않도록, 평화적인 저항운동이 되기를 촉구합니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잠언 21:3)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Sanctuary Church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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