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 인구조사(센서스)가 2020년 3월 중순에 시작된다. 인구조사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는인구조사 커뮤니티 포럼을 5일 그레잇넥교회에서 50여명이 관계자와 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사진제공=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2020년 한인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미국의 인구조사’ 이다. 한인들은 모두 참여하여 우리들의 힘과 실상을 정확히 보여주자”
2020 미국 인구조사(센서스)가 2020년 3월 중순에 시작된다. 인구조사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는 2020 인구조사 커뮤니티 포럼을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그레잇넥교회(담임 양민석 목사,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회장)에서 50여명이 관계자와 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뉴욕일원 110개 교회가 참여하고 있는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가 주최했고, 뉴욕교협, 뉴욕목사회, 2020 한인인구조사추진위가 후원, 뉴욕시인구조사국이 협력했다. 포럼 참여한 한인 목회자들은 한목소리로 “인구센서스는 소수 이민자의 권익을 찾고 지키는 일이다. 한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 교계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용보 목사(뉴욕 이민자보호교회 TF 임원, 뉴욕한인교회)의 사회로 진행한 포럼은, 양민석 목사(뉴욕교협 회장, 그레잇넥교회 담임)의 축사와 기도, 2020 한인인구조사추진위원회 차주범 공동사무국장의 축사, 조원태 목사(뉴욕 이민자보호교회 TF 위원장, 뉴욕우리교회 담임)가 환영사를 했다.
뉴욕교협 회장인 그레잇넥한인교회 양민석 담임목사는 “기독교계가 한인들의 권익 신장에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인구센서스 참여 독려에 나섰다"고 말했다.
조원태 목사는 “한인사회와 교계를 연결하여 인구센서스에 적극적으로 참여 함으로써 한인사회의 권리 키우기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연방인구조사국 김진우 스페셜리스트가 ‘인구조사의 중요성과 참여방법’ △후러싱제일교회 이용지 박사가 ‘성서를 통한 인구조사 참여의 중요성’ △한인인구조사추진위원회 김동찬 공동 사무국장이 ‘인구조사 결과로 나타나는 소수 이민자의 정치력 신장과 권익’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김진우 스페셜리스트는 “인구조사는 안전하고 쉽고 간단하다. 영주권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들이 참여해도 연방법에 의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안전을 보장한다”고 말하고 2020 인구조사가 한인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어떻게 미치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인구조사를 악용하여 각종 사기행위가 벌어질 수 있다. 인구조사는 절대로 개인 계좌번호나 소셜번호를 물어보지 않는다. 이러한 전화를 받는 경우에는 즉시 인구조사국이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찬 공동사무국장은 “교회는 왜 인구조사를 말해야 하는가? 인구조사에 교회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하고, 참여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10년전 2010 인구조사에서 많은 뉴욕주 주민들이 참여하지 않은 탓에 뉴욕주가 2석의 연방하원의석을 잃었다. 또 연방장부는 인구비례에 따라 각 주에 예산을 배정하기 때문에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연방에서 배분되는 일인당 연간 수천달러의 예산을 배정받지 못한다. 결국 지역사회 공공서비스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알렸다.
김동찬 공동사무국장은 “인구조사는 미국에 어느 민족이 몇 명나 살고 있는가를 조사하는 것일 뿐, 개인의 체류 신분에 대한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에 잠시 방문한 사람도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인구조사 참여 방법 = 2020년 인구조사 참여는 한결 편리해졌다. 10년 전과는 달리 2020년 인구조사는 온라인과 전화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다.
조사 참여 기회도 여러 차례 주어진다. 우선 3월 중순부터 각 주택으로 안내문이 배달된다. 안내문에 나와 있는 인구조사국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에 응할 수 있다. 4월 중순까지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종이로 된 질문지가 각 주택으로 배달된다. 이 설문지에 답하여 우송하면 된다. 그래도 참여하지 않는 세대에게는 최종적으로 5월부터 6월말까지 조사원들이 개별 방문을 통해 인구조사를 실시한다.
△문의: 조원태 목사 718-309-6980, sanctuarychurch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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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