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회 결성 2주년 기념 심포지엄
<앵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반이민 정책에 따른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소수 이민자와 한인 서류미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지난 2017년4월7일 결성된 것이 바로 이민자보호교회입니다. 이민자보호교회 결성 2주년을 맞아 제3회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소수 이민자, 그중에는 1,200만이 넘는 서류미비 이민자가 존재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반이민 정책에 따른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소수 이민자와 한인 서류미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지난 2017년4월7일 결성된 것이 바로 이민자보호교회입니다.
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회 결성 2주년 기념식이 어제(9일) 플러싱 효신교회에서 200여명의 교계 관계자들과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날 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회 결성 2주년 기념 예배와 함께 열린 심포지엄에서 조원태 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장은 “서류미비자로서 신분상의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혀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의 이웃과 함께 하고 그들의 고통을 나누고, 그들이 두려움에서 피난할 수 있는 곳, 피난처로서 한인 각 교회가 이민자보호교회로 선언하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조원태 목사>
미 동부지역에 살고 있는 다양한 이민자 소수 인종 중에 서류미비자를 위한 피난처 교회로 선언한 인종은 한인 교계가 유일합니다.
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회 설립 2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함께 한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과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은 “서류미비자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이웃을 위해 발벗고 나선 한인 교계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서트: 존 리우, 론 김>
이날 이민자보호교회 2주년 심포지엄에 앞서 열린 기념 예배는 뉴저지 교협회장 홍인석 목사의 인도로 조이플 합창단의 특송이 이어졌고, 뉴욕교협 회장 정순원 목사와 커네티컷 교협 회장 이정찬 목사의 기도와 축도가 계속됐습니다.
이민자보호교회 제3회 심포지엄은 복지교회와 정부보조 수혜자를 주제로 복지교회의 성서적 의미, 복지교회의 사회적 의미 그리고 복지교회의 사회복지서비스와 관련한 발제가 이어졌고, 주택관련 퇴거소송 및 관련법과 정부보조 수혜가 영주권이나 시민권 취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마스 리 변호사와 조문경 변호사의 해설이 계속됐습니다.
미 동부에서 시작된 이민자보호교회 조직은 현재 미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13개의 센터교회와 미 전역의 94개 후원교회로 확장돼 서류미비 이민자를 포함한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각종 사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으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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