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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체적 물리적 폭력은 범죄, 가정도 예외 아니다” (국민일보) 2019-05-02

“모든 신체적 물리적 폭력은 범죄, 가정도 예외 아니다”


입력 2019-05-02 19:42:49

<미션 현장> 뉴욕교협 청소년센터 · 뉴욕가정상담소 공동 ‘가정폭력 대처 목회자컨퍼런스’ 개최
 
뉴욕교회협 청소년센터와 뉴욖가정상담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가정폭력 대처방안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패널들이 사례를 발표하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좌측부터 진행자 조원태목사와 패널로 나선 남수경 변호사, 타미최 경관, 수애김 사회복지사, 가정상담소 주채영 부디렉터


“폭력은 어떤 경우, 어떤 형태라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신체적 물리적 폭력은 즉시 범죄로 봅니다. 협박과 욕설, 비하와 모욕을 포함한 언어폭력과 신분을 이용한 경제적 협박 그리고 친분을 이용한 성적폭력 등 범죄로서 폭력은 매우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피해자는 두려워 말고 신고해야 합니다. 머뭇거리면 동일한 폭력이 반복됩니다.”

뉴욕시 경찰국 소속 경찰 타미 최, 뉴욕가정상담소 산하 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수애 김 그리고 남수경 변호사 등 가정폭력과 관련한 사안을 다루는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폭력은 우선 범죄로 단정된다”며 한인들의 특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뉴욕교회협의회 산하 청소년센터(대표:황영송목사/AYC)와 뉴욕가정상담소(소장:이지혜)는 30일 뉴욕청소년센터에서 ‘정의와 사랑의 사이-가정폭력 대처방안’을 주제로 목회자 컨퍼런스를 열고, 한인 이민자 가정에서 일어나기 쉬운 가정폭력의 원인과 방식 등을 집중 조명하며 폭력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목회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가정폭력 관련 컨퍼런스는 조원태목사(뉴욕이민자보호교회 위원장/뉴욕우리교회 담임)의 사회로, 남수경 변호사와 뉴욕시경 타미최 경관, 수애김 사회복지사 그리고 주채영 상담소 부디렉터 등이 패널로 나서 가정폭력의 실제와 현장의 상황 그리고 가해자 및 피해자에 대한 법적 처리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뉴욕시경 및 109경찰서 담당 경관 패널로 참석해 사례들 소개
“신고 접수되면 ‘사랑의 매’라도 법적으로 중요한 폭력될 수 있어”
경찰에 연행됐을 때 반드시 통역 요청하고 리포트는 한글도 무방

 
이날 가정폭력 대처 목회자컨퍼런스에서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개념을 설명하는 주채영 부디렉터(좌측)와 수애김 사회복지사 


또 패널토의에 앞서 NYPD 박희진 경관은 “어린 자녀에 대한 뉴욕의 보호정책은 매우 완고하다”고 전제하면서 “때로 한인학부모는 한국문화에 따른 관례대로 자녀에게 행했을지라도 뉴욕경찰의 대처메뉴얼과 아동보호국의 법적 원칙은 우선 법 적용이기에 항상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한인부모의 자녀에 대한 ‘사랑의 매’에 대해서는 “어떤 행태로든 폭력은 않되며, 신고는 대부분 제3자에 의해 이루어지기에 사랑의 매라고 하더라도 절제하는 것이 바람직함” △피해자가 경찰이나 아동보호국 등 형사사건 신고를 꺼릴 경우에는 “가정법원을 통해 소송하면 법원이 사안을 판단해 민사로 접수받아 형사사건으로는 피할 수 있음” △자녀에 대한 폭력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폭력이 아니더라도 부부간의 싸움에 자녀가 무방비로 노출됐다고 판단하면 그것도 폭력이나 학대로 간주함” △경찰에 연행됐을 경우에는 “반드시 통역서비스를 요청하고, 리포트를 써야 할 경우 한글로 써도 되며, 체류신분과 관계없으므로 두려워할 필요 없음” 등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특히 이날 뉴욕교회협 총무 이은수목사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을 포함해 법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목회자는 가정상담소 전문가들에게 즉시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진행을 맡은 조원태목사는 “오늘같은 토론을 정기적으로 마련하면 한인 모두의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뉴욕가정상담소와 변호사, NYPD등 관계자들이 직접 교회를 방문해 가정폭력과 성폭력의 심각성 및 예방지침 그리고 법적보호 장치 소개 등을 한다면 효과가 클 것”이라며 교회와 가정상담소의 연계활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목회자컨퍼런스에서는 앞으로 교회와 뉴욕가정상담소가 연계해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대해 예방대처 방안이 적극 모색됐다. 뒷줄 맨좌측 청소년센터 사무총장 김준현목사, 앞줄 우측 뉴욕가정상담소 이지혜 소장


청소년센터 사무총장 김준현목사는 “뉴욕가정상담소같은 비영리 서비스 복지단체가 한인공동체 안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것을 전달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각종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쉽게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암담한 삶을 도와주고, 또 건강한 가정으로 회복하는 것이 한인공동체를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서 이같은 모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가정폭력 대처방안 목회자 컨퍼런스는 뉴욕교협 회장 정순원목사의 인사 및 개회기도, 가정폭력 및 성폭력에 대한 뉴욕가정상담소 주채영 부디렉터와 수애김 사회복지사의 개괄안내 및 페널토론 그리고 전 교회협 회장 김홍석목사의 폐회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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