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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포럼] '4·27 민(民)+평화 손잡기 뉴욕'에 초대합니다 (중앙일보) 2019-4-24

[커뮤니티 포럼] '4·27 민(民)+평화 손잡기 뉴욕'에 초대합니다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4/24 미주판 15면

한국에서 27일 진행되는 평화 손잡기 행사 포스터. [DMZ 평화인간띠운동본부 페이스북 캡처]

한국에서 27일 진행되는 평화 손잡기 행사 포스터. [DMZ 평화인간띠운동본부 페이스북 캡처]

차주범, 한인 동포 

을 잡으면 체온이 전달됩니다. 체온이 전달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마음이 따듯해지면 상대방을 이해합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면 뜻을 합칠 수 있습니다. 뜻을 합치면 큰일도 이룰 수 있습니다. 뉴욕의 동포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오는 4월 27일, 유엔 앞 함마슐드 광장에 모여 민(民)의 외침을 퍼트리려고 합니다. 4월 27일은 남북의 두 정상이 손을 맞잡은 1주년입니다.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판문점 북측과 남측의 분단선을 몇 초 사이로 넘나드는 장면은 온 민족과 세계에 깊은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판문점은 분단이래 치열한 대립의 장소이기도, 훈훈한 대화의 교두보이기도 했습니다. 일 년 전 그날의 판문점은 분명 대립이 아닌 대화의 장이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시작일 뿐입니다. 이제 민(民)들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앞으로 전진시켜야 합니다. 4월 27일에 모국 대한민국에서는 50만의 민(民)들이 손을 잡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DMZ 500km로 집결합니다. 서쪽 강화에서 동쪽 고성까지 군사분계선 전 구간을 손잡기로 연결합니다. 이번 평화 손잡기는 분단의 모진 세월을 이겨내고 평화의 새 시대를 맞이하려는 민(民)들의 열망을 표현합니다. 두 정상이 시작한 평화 프로세스를 민(民)들이 완성할 것입니다. 뉴욕에서는 한인 동포들이 유엔 앞으로 달려갑니다. 주 유엔 남북한 대표부를 평화 손잡기로 잇습니다. 서쪽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한인 이민사의 첫걸음을 뗀 선배들의 발자취를 동쪽 뉴욕에서 따라갑니다. 노예처럼 일하며 모은 피땀어린 돈을 독립운동자금으로 쾌척했던 그분들의 정신을 이어갑니다. 마침 올해는 3·1 만세운동 100주년입니다. 모국은 동서로 금단의 선을 잇고, 뉴욕은 남북으로 평화의 선을 잇습니다. 

시작은 미약했습니다. 불과 10여 일 전에 11명의 동포들이 평화 손잡기 뉴욕추진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수백 명의 동포들이 추진위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횃불이 되어 타올랐습니다. 물방울이 모여 강물이 되었습니다. 평화의 바다로 도착할 깊고 넓은 강입니다. ‘4.27 민(民)+평화 손잡기 뉴욕’의 부제는 “꽃 피는 봄날, 소풍 가자”입니다. 봄날, 자녀들의 손을 잡고 평화의 소풍을 가지 않으시렵니까?

차주범, 한인 동포

차주범, 한인 동포

박동규, 한인 동포

박동규, 한인 동포

조원태, 한인 동포

조원태, 한인 동포



박동규, 한인 동포 

은 손 뜨겁게 움켜쥐고 이 날의 행사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언제, 어디로 모이는가?

4월 27일, 토요일 오후 1시에 유엔 앞 함마슐드 광장(Dag Hammarskjöld Plaza) 2nd Ave와 47 Street의 교차지점에 집결합니다. 일찍 오시면 유엔 빌딩 주변과 이스트리버를 산책하시면서 즐거운 가족 소풍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별히 참가하시는 동포들은 이날 행사의 상징이 될 한반도 기의 색깔에 맞추어 하늘색 계통의 상의를 착용하시길 권합니다.

◆어떤 내용과 순서로 진행되는가?

참가 동포들은 함마슐드 광장에 설치될 안내 테이블에서 참가 등록을 하고 행사 기념품과 안내서를 받습니다. 아울러 남북 유엔대표부에 전달할 메시지 보드에 메시지를 작성합니다. 제1부 문화공연 및 집회에서는 참가 동포들의 의지를 북돋는 문화 공연과 평화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선언하며 약 한 시간 진행됩니다. 문화행사는 뉴욕코리안섹소폰앙상블, 어쿠스틱 밴드, 풍물단, 자원봉사 합창단 등이 출연하여 참가자들과 함께 부르는 노래로 신명나게 꾸며집니다.

제2부 행진 및 평화 손잡기는 본 행사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진행요원들의 인도하에 이동하면서 뉴욕섹소폰앙상블의 웅장한 반주에 맞추어 아리랑 노래가 맨하탄 하늘에 울려퍼집니다. 그리고 함마슐드 광장에서 약 5분 거리인 주 유엔대한민국대표부, 다시 그곳에서 약 5분 거리인 주 유엔북한대표부를 평화 손잡기로 잇습니다. 이때 참가자들이 집회 때 직접 적어주신 평화의 메시지와 꽃다발을 남북 대표부에 전달합니다. 이때 참가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합니다. 마지막으로 선두에 선 풍물단의 흥겨운 장단을 따라 함마슐드 광장으로 돌아오고 신명나는 휘모리장단으로 길놀이를 마칩니다. 이후 '고향의 봄' 합창과 평화통일 만세 삼창으로 행사를 마칩니다. 당일 모든 몸짓과 소리는 세계를 향한 평화 메시지가 됩니다. 



조원태, 한인 동포 

운이 솟고 가슴이 뜁니다. 민(民)의 평화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분출 직전의 화산처럼 요동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껍질을 뚫고 나오는 나무의 새순처럼, 민(民)이 주역으로 서는 ‘4·27 민+평화 손잡기 뉴욕’ 행사는 푸르름의 장관을 유엔 앞 화폭에 담으리라 기대합니다. 이번 행사가 줄 열매는 무엇일까요? 첫째 민(民)이 완성하는 한반도 평화입니다. 지식인이나 정치인에 의해 주도되는 평화는 과감하지 않습니다. 선명하지도 못합니다. 민(民)이 염원하며 행동하는 평화에는 사심이 없으며 용기가 배어있고 선명합니다. 남북 유엔 대표부를 민의 손으로 잇고, 평화의 발로 굳게 설 때 폭력과 전쟁에 반대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의 메시지는 세계에 전달되리라 확신합니다. 둘째, 다음 세대에게 평화를 사랑하는 헌신의 유산을 나누며, 자랑스런 민족의 평화를 가슴에 심어줌으로 평화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문화 한류를 넘어선 평화 한류의 주역으로 한민족 다음 세대들을 세울 것입니다. 셋째, 뉴욕의 민+평화 손잡기는 같은 날 한국에서 이루어질 ‘4·27 DMZ 민+평화 손잡기’에 큰 용기를 줄 것입니다. 동시에 뉴욕의 민+평화 손잡기는 뉴욕의 다양한 인종들과 연대하여 한반도 평화의 절실한 요구를 나눌 것입니다. 넷째, 이번 행사는 동포사회의 창의적인 연대의 틀을 마련합니다. “민(民)의, 민(民)에 의한, 민(民)을 위한’ 연대는 못 이룰 것이 없다는 확신을 확인하는 것은 이번 행사의 공헌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이번 행사는 준비부터 민(民)들의 이름으로 시작되었고, 행사의 무대는 오직 민(民)들이 주역이며, 행사의 열매도 오직 민(民)들에게 돌아갑니다. 

며칠 전,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에서 주유엔북한대표부까지 걸음을 재 보았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 길을 걸으면서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분단 70년에 담긴 민족의 현실이 아팠습니다. 이제 6만 명이 남은 이산가족의 서글픔이 떠올랐고, 전쟁에서 죽어간 젊은이들이 생각났습니다. 남북 분단으로 소모적인 갈등의 연속이었던 지난 역사의 상처가 느껴져 아팠습니다. 동시에 남북 유엔대표부 사이의 360보의 거리를 손에 손잡을 수백 민(民)들의 발들이 설 그 땅이 거룩한 땅으로 느껴졌습니다. 함석헌 선생은 민(民)을 ‘하나님의 발바닥’이라 했습니다. 하늘의 뜻이 움직이는 흔적은 결국 발바닥인 민(民)들의 행동에 의해 결정됩니다. 발바닥인 민(民)들이 선 곳에 하늘과 땅은 하나가 될 것이며, 남과 북은 새로운 길을 열 것입니다.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여러분들과 함께 서고 싶습니다. 우리의 아들딸들, 친구, 이웃을 비롯해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세계인들의 손을 잡고 이 자랑스러운 자리에 4월 27일 유엔 함마슐드 광장에 서고 남북 유엔대표부를 잇는 평화 손잡기를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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