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장 조원태 뉴욕우리교회 담임목사(왼쪽), 차주범 민권센터 선임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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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틴루터킹데이입니다.
고 마틴루터킹 쥬니어 목사 탄생 90주년이 지난 주 화요일이었습니다.
미국사회에서 백인들에게 차별받아온 흑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마티 루터 킹 쥬니어 목사의 헌신과 비폭력 투쟁의 역사는 오늘날 미국의 현실에 비추어 많은 생각을 하게하고, 소수 이민자로서의 한인사회를 되돌아 보게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그의 생애, 그리고 소수 이민자로서 한인 사회가 어떻게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할 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조원태 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회 조원태 목사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민권센터 차주범 선임 컨설턴트 함께 했습니다.
자, 먼저 조원태 목사께 묻겠습니다.
마틴 루터 킹 쥬니어 목사, 어떤 분이었나요?
차주범 선임께서는 현재 민권센터에서 소수 이민자를 위한 시민운동을 계속하고 계시는데,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살아있을 당시와 지금의 상황을 비교해 보면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마틴 루터 킹 쥬니어 목사가 어떤 특정 인종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흑인사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았고, 그 힘이 미국 사회를 바꿔 놓았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한인사회가 어떻게 힘을 모아 소수 이민자로서의 권리를 찾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소수 이민자의 권익을 보호한다? 어쩌면 기득권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을텐데요?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최근 한인사회를 보면 1세대와 1.5, 2세대와의 급격한 분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화요일에 뉴욕주의회에서 100주년 3.1절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요.
한인사회의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뉴욕주의회를 찾아간 한인들은 대부분이 1세들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1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런 곳에서 드러나는 것 같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결국은 교육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민자로서의 권리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도록 도와줘야 하는 데 우리 1세들이 해야 할 일은 어떤게 있을까요?
오늘은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미국내 소수 이민자로서 한인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이민자보호교회대책위원회 조원태 목사, 그리고 민권센터 차주범 선임 컨설턴트와 함께, 깊이있는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고맙구요. 앞으로도 한인 이민자 사회를 위해 더욱 많은 역할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