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연례만찬에서 김동찬(앞줄 왼쪽부터) 시민참여센터 대표가 이민자보호교회위원장 조원태 목사에게 풀뿌리 정의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신장에 앞장서 온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가 25일 퀸즈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한 창립 22주년 기금모금 연례만찬이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과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뉴욕주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배리 그로덴칙 뉴욕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시민참여센터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민자 커뮤니티 보호와 옹호‘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시민참여센터는 뉴저지 일원에서 한인 유권자 등록 활동에 앞장서온 팰팍한인유권자 협회에 ‘풀뿌리 리더십’상을, 추방위기 서류미비자를 보호하는 교회 108곳으로 조직된 이민자보호교회에 ‘풀뿌리 정의상’을 수여했다.
시민참여센터는 또 이날 1일 1달러 모금 운동 캠페인에 참여한 후원자 10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이탈리아 이민자 2세로서 한인 이민자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미국 사회에서 한인 이민자들의 권익과 정치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민참여센터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수오지 의원은 불법체류 청년 유예(DACA) 수혜자들과 일본군 위안부 이슈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시민참여센터는 1996년 한인유권자센터로 설립된 이후 22년 간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통한 정치력 신장 활동을 펼쳐왔다.<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