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시민참여센터 22회 연례만찬이 열렸다. 행사 후 참가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시민참여센터(KACE·회장 김동찬)이 25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이민자 커뮤니티의 보호와 옹호(Protecting and Advocating for Immigrants Community)'라는 주제로 22번째 연례만찬을 진행했다.
이번 연례만찬에는 특히 톰 수오지(민주·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인권의 중요성, 남북평화·이민·위안부 이슈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진정한 미국인으로 산다는 것은 모든 사람의 인권이 동등하게 존중 받는 것"이라며 "KACE가 이를 실현시킨다"고 말했다.
수오지 의원은 또 남북 평화에 대해 강조하며, 이산가족이 시간에 지남에 따라 나이가 들어가기 때문에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오지 의원은 "커뮤니티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내달 선거에서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도 당부했다.
올해 연례만찬에서 풀뿌리 정의상을 수상한 이민자보호교회는 시민참여센터와 함께 DACA 드리머들의 지원을 위한 '드림 펀드(Dream Fund)' 계획을 제시했다. 드림펀드는 후원자들에게 1일 1달러·1달 30달러·1년 365달러의 후원금을 독려하는 것으로, 최근 2주간 120여 명이 모금에 동참하고 이날 만찬에서 200명에 도달했다.
이민자보호교회의 조원태 목사는 "개인주의, 정파 이기주의에서 탈피하고 마음을 열자. 세상의 불합리함을 탈피하는 아름다운 연대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또 올해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서 한인 예비선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펠팍한인유권자협의회(회장 권혁만)가 풀뿌리리더십상을 받았다. 또 여름 동안 KACE에서 일한 인턴 약 30명에게 대통령 봉사상이 수여됐다.
김동찬 KACE 회장은 "KACE는 선거가이드 제작·유권자 등록과 투표 장려·차세대 리더십 육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에 기여했다"며 KACE의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지지를 부탁했다.
행사에는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베리 그로덴칙 뉴욕시의원 등 여러 정치인들도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