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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KAGC)와 제1회 이민자보호교회(이하 이보교)전국대회가 지난 7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개최됐다.ⓒ데일리굿뉴스 |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가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KAGC)를 미국 동부 워싱턴DC에 위치한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지난 7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개최했다.
미 최대 규모의 한인 유권자 행사에 미 전국에서 한인 차세대를 중심으로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는 한인 유권자들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성인, 대학생, 유스 등 3개 그룹으로 나뉘어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은 연방의사당과 지역별로 의원실을 방문하여 한인사회의 주요 이슈들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 저녁에는 20여 명의 미연방의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만찬이 진행됐다. 의원들은 한인 참가자들과 테이블을 같이 하여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발언대에서 "독도는 한국 땅" 등 친한국 정치발언들을 쏟아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는 "디테일한 정치적인 문제는 전문인들이 하겠지만, 외형적으로 많은 한인이 모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전략적으로 미전역에서 필요한 7-8지역을 중심으로 컨퍼런스 준비모임을 하면서 다양하게 목소리를 내며 알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7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워싱턴DC에 있는 연합감리교회(UMC) 건물에서 열린 제1회 이민자보호교회(이하 이보교)전국대회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일리노이, 텍사스, 메사추세츠 워싱턴DC 등 여러 주에서 40여 명의 목회자, 평신도, 법률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보교 전국대회 첫날에는 세미나를 통해 박동규 변호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방향에 관해 발제했고, 최영수 변호사는 추방 절차와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강주한 목사의 설교에 이어 김원재 목사의 인도로 이보교 비전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에는 윤명호 목사의 설교에 이어 최영수 변호사와 조원태 목사의 이보교 전국대회의 의의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으며 이어서 참석자의 소감을 함께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전국연합 추진을 위한 전국대회 선언문을 확정했으며, 이상현 목사의 설교로 폐회예배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현재 미 동북부에 집중된 이보교 운동을 미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보교 전국연합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사무총장에 뉴욕 이보교 언론담당 역할을 했던 김원재 목사를 선출했다.
기존의 뉴욕(조원태 목사), 뉴저지(손태환 목사), 커네티컷(조건삼 목사) 3개 지역 외에 4개 지역에 이보교를 두기로 했다.
동남부(이상현 목사), 중남부(강주한 목사), 중북부(송진우 목사), 서부 등이며 LA가 있는 서부 지역의 대표는 미정이다.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에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모아 이보교 전국연합 추진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연약한 한 사람과 함께 동행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한 센터교회를 현재의 12개에서 25개로 확대 △이보교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 및 현재 108개에서 150개 가입교회로 확대 △이보회 신학 수립 △다음 추진 목표인 복지교회 진행 및 매뉴얼 배포 등을 내용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