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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보호교회 미전국 대회 열려 /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아멘넷) 2018-7-16

이민자보호교회 미전국 대회 열려 /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2018-07-16 13:13


1.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가 미국 정치 1번지 워싱톤DC에서 열고 있는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KAGC)”가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렸다. 한인 유권자들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5회째 열린 미 최대 규모의 한인 유권자 행사에는 미전국에서 한인 차세대를 중심으로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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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KAGC) 
 

컨퍼런스는 성인, 대학생, 유스 등 3개 그룹으로 나뉘어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연방의사당을 방문하고 지역별로 의원실을 방문하여 한인사회의 주요 이슈들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 저녁에는 20여명의 미연방의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만찬이 진행됐다. 의원들은 한인 참가자들과 테이블을 같이하여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발언대에 서서도 “독도는 한국 땅” 등 친한국 정치발언들을 쏟아 냈다.

 

컨퍼런스를 마무리하며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는 디테일한 정치적인 문제는 전문인들이 하겠지만, 외형적으로 많은 한인이 모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략적으로 미전역에서 필요한 7-8지역을 중심으로 컨퍼런스 준비모임을 하면서 모여 다양하게 목소리를 내며 알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유대인 조직인 에이팩(AIPAC)을 모델로 뛰고 있는 김 상임이사는 에이팩도 그랬던 것처럼 처음에는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많이 도전하고 실패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 없다고 호소했다.

 

2.

 

시민참여센터와 동역하고 있는 이민자보호교회(이하 이보교)는 KAGC 프로그램도 참가하며 따로 전국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3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추방위기에 몰린 서류미비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할 목적으로 뉴욕에서 시작한 이보교는 한인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뉴저지와 커네티컷에 운동을 확장했으며 이제 전국적인 조직으로 거듭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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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건물 앞에서 이보교 전국대회 마지막 단체사진 
 

7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워싱턴DC에 있는 연합감리교회(UMC) 건물에서 열린 전국대회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일리노이, 텍사스, 메사추세츠 워싱턴DC 등 여러 주에서 40여명의 목회자, 평신도, 법률가 등이 참가하여 제1회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뉴욕중심의 이보교 활동이 전국에 알려지며 다른 지역에서도 이보교에 관심을 가지기에 전국연합을 추진하게 된 것.

 

이보교 전국대회 첫날에는 세미나를 통해 박동규 변호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방향에 관해 발제했고, 최영수 변호사는 추방 절차와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강주한 목사의 설교에 이어 김원재 목사의 인도로 이보교 비전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에는 윤명호 목사의 설교에 이어 최영수 변호사와 조원태 목사의 이보교 전국대회의 의의에 대해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했으며 이어서 참석자의 소감을 함께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전국연합 추진을 위한 전국대회 선언문을 확정했으며, 이상현 목사의 설교로 폐회예배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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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교 전국 대표들과 사무총장 김원재 목사 
 

현재 미 동북부에 집중된 이보교 운동을 미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이보교 전국연합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사무총장에 뉴욕 이보교 언론담당 역할을 했던 김원재 목사를 선출했다. 기존의 뉴욕(조원태 목사), 뉴저지(손태환 목사), 커네티컷(조건삼 목사) 3개 지역 외에 4개 지역에 이보교를 두기로 했다. 동남부(이상현 목사), 중남부(강주한 목사), 중북부(송진우 목사), 서부 등이며 LA가 있는 서부 지역의 대표는 미정이다.

 

3.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에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모아 이민자보호교회 전국연합 추진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연약한 한 사람과 함께 동행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한 센터교회를 현재의 12개에서 25개로 확대 △이보교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 및 현재 108개에서 150개 가입교회로 확대 △이보교 신학 수립 △다음 추진 목표인 복지교회 진행 및 매뉴얼 배포 등을 내용으로 한다.

 

다음은 선언문 내용이다.

 

이보교 영성은 순수한 예수 십자가에 뿌리 둔다.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신 낮아지심이다. 교회에 이 대속의 연료를 공급하려 한다. 세상을 교회 자체를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지고 낮아짐이다.

 

첫째, 이보교는 연약한 "한 사람" 함께 동행한다. 이를 위한 실천으로 체류문제로 고립된 한 사람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이보교는 성실한 자세로 한 사람 곁에서 함께 울어주고, 함께 길을 찾으며, 그들을 보호한다.

 

둘째, 이보교는 연약한 한 사람을 위해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피난처교회"를 확대한다. 이를 위한 실천으로 추방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한 ‘센터교회’를 현재의 12개에서 25개로 확대한다.

 

셋째, 이보교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각 지역을 강화하면서도 전국적으로 긴밀하게 "연대"한다. 이를 위한 실천으로 현재 미 동북부에 집중된 이보교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이한 이보교 전국연합 추진위원회를 결성한다. 세부적으로 기존의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에 추가로 3개의 광역지역 이보교 TF(동남부, 중남부, 중북부)를 조직해서 150개 가입교회를 목표로 한다.

 

넷째, 이보교는 시대를 앞서가는 예언자적이고 복음적인 "이보교 신학"을 수립한다. 이민자보호교회의 성서적 배경과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신학 준비위를 발족한다.

 

다섯째, 이보교 "복지교회"가 각 지역 동포사회를 책임 있게 섬기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과감하게 실험하고 실천한다. 이를 위한 실천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2차에 걸쳐 전문 소셜워커와 각 지역교회 평신도 리더들이 참여한 복지교회 워크숍을 통해 성공 모범사례를 전하기 위해 복지교회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한다. 

 

5. 

 

지난 5월에 열린 이보교 1주년 감사예배에서 김정호 목사는 설교를 통해 매주 금요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모이는 뉴욕 이보교 모임을 “제 정신이면 못한다. 정신 나간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강한 칭찬이었다.

 

지난 1년간 이보교에 관련된 목사들과 변호사들이 매주 금요일 아침에 모여 회의를 하는데 최소 2시간을 같이 보낸다. 회의를 위해 뉴저지 중부에 사는 손태환 목사는 매주 금요일 새벽 5시30분에 집에서 나와야 한다. 시급 300~500불의 변호사들도 돈으로 따지면 수십만 불을 모임에 쏟아 부었다. 그렇게 모이면서도 행복한 그들을 보고 김정호 목사는 “왜 기뻐할까요?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에서 경험한 비슷한 것을 이분들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마리아로 같이 내려가는 동지들을 만난 기쁨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교 앞에 꽃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워싱턴DC에서 열린 이보교 전국대회를 주도했으며, 참가자 대부분이 뉴욕 이보교 모임 관계자들이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뉴저지와 커네티컷은 약하고 다른 지역은 말할 것도 없다. 이보교의 깃발아래 전국대회에 몇십개 주가 모인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즐겁게 갈 수 방법은 숫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분들이 있으면 된다”,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행복하게 가려면 같이 가라”, “멀리 갈 말은 천천히 간다” 등의 자리에 어울리는 명언들을 말했다.

 

더욱이 조원태 목사는 “이보교가 조직과 연합체 감투에 에너지 낭비하지 않고 집중적으로 복음과 성령이 역사를 기대하는 운동”임을 강조했다. 전국연대 사무총장으로 추대된 김원재 목사도 “미연방을 시작할 때 미동부 13개주로 시작했듯이 과욕부리지 말고 서진하자”고 부탁했다.

 

6.

 

왜 전국연합을 해야 하는가? 모임을 통해 그런 질문이 던져졌다. 박동규 변호사는 엄청난 재원이 사용되어진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KAGC)”을 참가하며 느낀 것은 우리는 약자인 소수민족이라는 것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연대와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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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미비 한인이민자들을 보호하자는 이보교 핵심같이 늘 같은 관심과 열성을 가질 수 없다. 지역에 따라, 교단에 따라, 신분에 따라 그 열정이 다르다. 그래서 손태환 목사는 이보교의 문제는 서류미비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알리는 것이 이보교 운동의 중요한 포인트이라고 지적했다.

 

조원태 목사는 마르틴 니묄러 목사가 나치의 만행에 적극 동조하진 않았어도 무관심으로 방조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을 비판한 글을 소개했는데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이다. 그 다음 마지막 핵심 내용은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이다.

 

조원태 목사는 “작년에 뉴욕의 한인신문이 이렇게 이민이슈가 진행될 때 앞으로 5-7년 후에 뉴욕에 있는 한인 인구가 48%가 줄어들 것이라는 사회학자 분석을 보도한 적이 있다. 한인인구 48%가 준다면 교회는 어떻게 될 것이며, 변호사는 어떻게 살 것이며, 한인언론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물었다. 바로 우리들 문제이라고 생각하고 생존적인 문제로 접근해서 풀어가야 한다”고 이보교 철학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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